레미제라블 (Les Misérables, 2012)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희망, 사랑, 용서, 혁명이라는 강렬한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웅장한 음악과 감동적인 서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입니다.
장 발장(휴 잭맨)은 작은 빵 하나를 훔쳤다는 이유로 19년간 감옥살이를 하다 가석방됩니다. 하지만 사회는 전과자였던 그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고, 장 발장은 비숍 미리엘의 자비로운 행동을 계기로 새로운 삶을 결심합니다.
어린 딸 코제트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성으로, 불행한 운명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으려 하는 판틴(앤 해서웨이)과 장발장을 끊임없이 추적하는 법 집행관으로 정의와 법 사이에서 갈등하는 자베르(러셀 크로우), 프랑스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엇갈리는 사랑을 하는 청년인 마리우스(에디 레드메인)와 에포닌(사만다 바크스)이 등장합니다.
장 발장은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코제트를 키우며 조용히 살아가지만, 결국 자베르에게 쫓기게 되고, 혁명의 물결 속에서 그들의 운명은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릅니다.
이 영화는 출산을 앞두고 감정적으로 민감해질 수 있는 임산부들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삶의 어려움을 딛고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출산과 육아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큰 위로와 용기를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아름다운 프랑스의 배경과 감동적인 음악은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고 감성을 자극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영화를 임산부가 보면 좋은 이유와 영화 속 등장하는 임산부-friendly 음식, 맛집, 촬영지 및 여행지를 소개하겠습니다.
1. 레미제라블을 감상하면 좋은 이유
① 강한 모성애가 중심이 되는 이야기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캐릭터 중 하나인 판틴은 자신의 딸을 위해 희생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코제트를 지키려는 장 발장의 보호 본능 또한 부모가 된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하게 만들며 출산을 앞둔 임산부라면 자식을 향한 부모의 사랑과 희생을 더욱 깊이 공감할 수 있습니다.
출산과 육아를 앞둔 예비 부모님들에게 가족과 희생의 의미를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스토리입니다.
② 웅장한 음악과 아름다운 영상미가 심리적 안정감을 줌
레미제라블은 전편이 뮤지컬 형식으로 진행되며, 감정을 깊이 이끌어내는 음악이 가득합니다.
"I Dreamed a Dream", "Do You Hear the People Sing?", "On My Own" 같은 감동적인 곡들이 심리적인 힐링 효과를 주며 프랑스의 아름다운 풍경과 유려한 색감은 감각적으로도 안정감을 주는 요소가 됩니다.
③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는 스토리
장 발장은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새로운 삶을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출산을 앞둔 부모라면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에서 큰 감동을 받을 수 있으며 "내 아이에게 좋은 세상을 남겨주고 싶다"는 부모의 마음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는 영화입니다.
삶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용기와 희망을 담은 스토리로 감정적인 치유 효과가 있습니다.
2. 영화 속 등장하는 추천 음식과 음료
① 프랑스 바게트와 수프
영화 속 배경인 프랑스에서는 바게트와 따뜻한 수프가 주요 음식으로 등장합니다. 부드러운 바게트는 소화가 잘되고 속을 편안하게 해주며 따뜻한 수프는 몸을 따뜻하게 해 주고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영양 보충이 가능해서 임산부에게 좋습니다.
② 크루아상과 허브티
영화 속 프랑스 배경에서 영감을 받은 버터 향 가득한 크루아상과 허브티 조합을 추천드립니다.
크루아상은 포만감을 주면서도 소화가 잘되는 간식으로 임산부가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으며 철분 보충과 면역력 강화에 좋은 루이보스티와 심리적 안정과 불면증을 완화해주는 캐모마일 티와 함께 드시면 든든한 간식으로 즐기시기 좋습니다.
3. 영화 속 촬영지 및 여행지 – 임산부에게 좋은 곳
레미제라블 (Les Misérables, 2012)은 프랑스 혁명 이후의 혼란스러운 사회를 배경으로 한 작품입니다. 영화 속 대부분의 장면이 19세기 프랑스의 모습을 담고 있지만, 실제 촬영지는 프랑스뿐만 아니라 영국 곳곳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영화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프랑스의 명소와 실제 촬영지인 영국의 아름다운 여행지를 중심으로 임산부가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하겠습니다.
① 프랑스 파리 (Paris, France) – 영화의 중심 배경
프랑스는 대중교통과 관광지가 잘 연결되어 있어 이동이 편리하고 유명한 카페와 베이커리가 많아 여유롭게 휴식이 가능합니다. 센 강변이나 공원에서 가볍게 산책하면서 힐링하기 좋아 임산부 여행지로 추천드립니다.
영화 속 파리와 관련된 명소로는 영화 속에 나오는 프랑스 혁명 당시 서민들의 삶을 떠올리게 하는 분위기 몽마르트르 (Montmartre), 영화 속 배경과 유사한 고딕 양식의 건축물 노트르담 대성당 (Cathédrale Notre-Dame de Paris), 19세기 유럽의 예술을 감살할 수 있는 곳인 오르세 미술관 (Musée d'Orsay)이 있습니다.
② 몽생미셸 (Mont Saint-Michel) – 중세 유럽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
몽생미셸은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수도원으로, 마치 영화 속 배경처럼 고풍스럽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탁 트인 경치를 감상하며 힐링이 가능하고 자동차나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걷는 거리를 줄일 수 있어서 임산부 여행지로 추천드리는 곳입니다. 특히 해산물 요리가 유명해 건강한 식사가 가능합니다.
몽생미셸의 고즈넉한 풍경은 마치 장 발장이 코제트와 함께 도망치는 장면을 연상시키며, 중세 유럽의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수도원 내부는 경사가 심하므로 전망대까지만 올라가도 충분히 아름다운 경치를 감살할 수 있으며 지역 특산물인 오믈렛 드 라 메르 (몽생미셸의 전통 오믈렛)은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되어 여행 중 간식으로 드시기 좋아 임산부에게 추천드립니다.
③ 앙제 (Angers) – 역사적인 성과 자연이 함께하는 도시
앙제는 중세 시대의 아름다운 성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영화 속 프랑스혁명 당시 귀족들의 생활을 연상시키는 분위기를 제공하며 앙제의 오래된 성들과 좁은 골목길은 코제트가 어린 시절 지냈던 마을과 닮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도시 전체가 한적하고 조용해서 편안한 여행이 가능하며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카페에서 따뜻한 차와 함께 크레프를 즐기며 휴식하거나 무리한 일정 대신 천천히 도시를 걸으며 고풍스러운 건축물을 감상하는 여행을 추천드립니다.
④ 영국의 실제 촬영지 – 19세기 프랑스 분위기를 완벽하게 재현한 곳
레미제라블 (Les Misérables, 2012)의 상당 부분은 영국에서 촬영되었습니다. 특히, 옥스퍼드, 런던, 윈체스터 등 영국의 유서 깊은 건축물이 영화 속 배경으로 활용되었습니다. 그중 그리니치 (Greenwich, London)는 실제 영화 속 파리 거리 장면의 촬영지로 테임즈 강변을 따라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습니다. 또 영화 속 혁명 장면이 촬영된 곳인 올드 로열 네이벌 칼리지 (Old Royal Naval College)도 추천드리는 장소입니다.
⑤ 윈체스터 대성당 (Winchester Cathedral)
영화 속 혁명 장면 중 일부가 영국 윈체스터 대성당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웅장한 건축물이 인상적인 곳으로 조용한 분위기에서 힐링할 수 있으며 대성당 주변에 예쁜 카페와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많습니다. 한적한 분위기에서 여유롭게 여행이 가능한 곳입니다.
결론
레미제라블은 강렬한 감동과 희망을 전하는 영화로, 임산부가 감상하기에도 좋은 작품이며 가족과 희생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입니다. 웅장한 음악과 아름다운 영상미로 심리적 안정감을 주며 프랑스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담은 음식과 여행지에서 영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뜻한 허브티 한 잔과 함께 이 영화를 감상하며 감동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